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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5 13:03
새 가족이 늘다.
 글쓴이 : 일주
조회 : 2,572  




결실의 계절 9월이 시작되면서 아주 멋진 녀석이 새 가족이 되었다.

먼저 기르던 사장님이 아파트로 이사를 가시면서 새로운 좋은 환경과 주인을 물색하던 차에
구마일주산장에 오셨다가 머루다래 소식을 듣고 입양얘기를 꺼내셨다.
흔쾌히 수락하고 입양날자를 모색하던 차에 9월1일에야 오게 되었다.
이름은 샴프, 나이는 8개월밖에 안된 어린 공주지만 덩치는 이미 성견이다.
서울 다녀온 후 데리러 갈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집을 위시한 이놈이 쓰던 악세사리 일체를 싣고
산장에 오셨다.
샴프로 봐서는 잘 된 일이지만 너무 죄송스럽다.

이렇게 좋은 새 식구가 생긴 것도 고마운 일인데..... 

멋진 놈이 마당에 버티고 서 있으니 참 잘 어울린다.









오자마자 산장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형지물 익히기에 여념이 없다.
아마도 저도 산장이 마음에 들은 모양이다.








예쁜 집까지 들여놓으니 통나무산장이 오히려 위축되는 듯하다.




 





새로운 환경에 서먹서먹해 하거나 스트래스를 받지 않을까 우려 했지만 기우였다.
마치 여기서 처음부터 자랐던 것처럼 자연스럽고 우리와도 잘 지낸다.
족보를 물어보니 시베리아에서 썰매를 끌던 '사모예드'종이란다.
겨울이면 살인적이 추위도 견뎌야 하는데 추위를 좋아 한다니 잘 된 것 같다.
또한 사람과 친화력이 강해 누구와도 살갑게 다가간다.
다른 사람과 너무 친해 보이면 은근히 샘도 나고 따라 갈까 걱정도 된다.
지금은 오미자 밭이건, 표고장이건 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던지 따라 다닌다.
닉네임을 "구월"이로 지었다.

멋진 인연이 이렇게 또 이어진다.

사장님 사모님 고맙습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보고싶으면 가끔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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