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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9 21:48
단풍이 절정인데,,,
 글쓴이 : 일주
조회 : 1,827  






올해도 하마터면 또 놓칠번 했다,
잠시 짬을 내어 산책길을 나서본다.
산골의 풍경은 누가 봐주지 않아도 단풍으로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었다.
그야말로 한 순간이다.
일하느라 딴전을 피우면 어느새 길바닥에 낙엽이 되어 우수수 쌓인다.




 





파란 하늘과 맑은 물이 단풍과 함께 어우르지니 마음은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다.
천진한 소년처럼 설레고 그냥 말이 없어진다.
개울가에 앉아 책 읽는 소녀의 모습이 연상된다.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누군가 있을 것만 같다.
이렇게 한적한 산길을 말없이 걷다보면 어느새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세상의 근심걱정은 모두 다 사라져버린다.

그런데 이런 기분은 참 오랜반에 느껴본다.
서울에서 이곳에 내려온지도 어언 7년이 되다보니
바쁜 일상도 그렇지만 
이런 환경에 젖어 살다보니 
오늘 못보면 내일 보면되지 하고 미루다가 그냥 가을을 넘긴해가 한두번이 아니다.

당연히 이곳 풍경을 산장일기에도 못올리고,,,
서울에 있을 때에는 귀농하거나 전원생활하시는 분들의 일상을 적은 글과 사진을
참 재미있게 보고 했는데,,,,
그래서 나도 나같은 분들을 위해 산장일기를 쓰기로 했는데,,,

너무나 긴 시간을 공백으로 남겨두었다.
인터넷이 잘 안되는 어느날 부터 핑계삼아 잊고 지냈다.
오늘부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재미없는 일상이라도 부지런히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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